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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칼럼]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
2021-08-04 13:18:08.0

많은 사람들이 영재의 의미를 정의하려고 해왔다. 영재(英才)라는 한자어에는 꽃부리 '英'자와 재주 '才' 또는 재능있는 사람 '才'라는 뜻이 있어 아직 열매를 맺지 않은 재능 있는 사람을 일컫고 있다. gifted라는 영어 단어에는 후천적이라기보다는 선천적인 의미가 짙다. 과연 선물받은 것일까? 놀라운 생각과 언변 그리고 대단한 연구력이나 높은 업적 등을 보게 되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관점은 현재 영재로 보이는 사람들이 과거에도 영재로 보였느냐 하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대단한 능력이 있다면 천재(Genius)로 불릴 것이다. 그리고 자라나면서 열심히 노력하여 무언가에 대한 능력이 보이게 되면 그 사람은 수재(Talented)로 불릴 것이다. 그러나, 영재는 선천적인 능력이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여러 특성에 맞는 교육이 주어졌을 때 만들어지는 능력이기도 하다.


영재는 단순히 우리가 아는 천재 또는 수재와는 다르다. 영재는 언제 영재로 보이게 되는가? 아마도 영재는 가능성을 중심으로 판단하거나, 그가 남긴 업적으로 판단할 듯싶다. 업적은 평가하기 쉬어도 가능성은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어떤 아이가 영재인지 알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영재라는 판단의 정의가 매우 모호한데다가 어느 정도까지를 영재라고 해야 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영재판별도구가 나와 있다. 그 이유는 누구라도 영재인지를 판별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영재는 타인이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이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판별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객관적인 도구를 사용하게 되지만, 그 도구가 반드시 정당한 판별을 해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현대의 세분화된 분야들이 전체적인 수재나 천재를 요구하기보다는 부분적인 영재들을 필요로 하고, 그러한 영재들이 각 분야에서 자기 몫을 다할 때 각종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전적인 영재의 뜻은 "뛰어난 재능이나 지능, 또는 그런 지능을 가진 사람",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 등이 있다. 그리고, 학자들에 따라서 영재는 여러 가지로 정의가 많다. 그리고, 같은 연령대의 대상자들 중 상위 2~3% 정도에 드는 상위권을 영재로 본다. 그러다 보니 판별도구는 능력의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엄청나게 많은 분야로 세분화된 현대의 직업과 직종 그리고 학문의 경향을 따라가 보면 어느 하나도 영재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영재로 보이는 사람들의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영재란 것을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면 괄목할 만한 생각이나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누구나 다 영재가 될 수 있지 않은가? 왜냐하면 '선천적'이라는 명제가 사라지고 '집중'이라는 후천적 명제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문제는 '괄목할 만한'이란 의미인데, 그것은 '남들에게 인정받을 만한'이란 뜻으로, 후에 가서야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영재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산출물을 만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후에 한 사람 이상의 생각이 결합하여 새로운 방향성을 갖게 되고, 결국에 산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도 충분히 영재성에 관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영재와 성공하는 사람과는 다르다. 하지만,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을 영재의 부류에 넣는다는 것은 성격과 행동과 능력의 면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구별할 수 있는 잣대가 분명하지 않다는 데에 그 이유가 있다. 어쨌건 이제 영재의 의미는 상당히 넓어졌다.


이제 생각해보자. 당신은 영재인가? 또는 당신의 아이는 영재인가?


박상백 한국창의영재교육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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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백 한국창의영재교육원 이사



[출처: 저작권자ⓒ대전일보사]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6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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